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청판 무게 및 줄질 후기 (나토밴드)

2017.05.03 - [제품사용기] - 세이코블랑팡 SNZH57 줄질하기

세이코블랑팡 SNZH57 줄질하기

시계를 그렇게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오토매틱 시계가 두개나 있다. 하나는 예전에 줄질 후기를 올렸던 세이코 SNZH57 제품이고, 하나는 결혼하면서 선물받은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300 43mm 청판이다. 이 시계는 구입할 때 정말 너무 가지고 싶었던 제품이라, 백화점에 가서 보고 바로 구입해서 손목에 차고 나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 방에 고이 모셔져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무겁다. 그래서 이번에 차고 다니고 싶어서 나토밴드로 줄질한 후기를 작성해본다.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오토메틱 43mm 무게

처음 받을때는 메탈 줄, 브레이슬릿을 착용한 상태로 구입하였다. 그리고 그게 이쁘기도 하였었다. 하지만 이게 아주 큰 단점이 있었는데, 엄청나게 무겁다. 내 갤럭시 노트20 의 무게가 200g 정도 조금 안되는 걸로 알고있는데, 시계가 거의 200g 에 육박한다. 손목에 항상 노트를 달고 있는 것과 같은거라, 조금씩 손목에 무리가 와서 차고다니질 못했다. 

 

이번에 줄질하면서 얼마나 무게가 차이가 나는지 보고싶어서 저울에 한번 측정해봤다.

아쿠아레이서 브레이슬릿 상태에서 무게 측정 시 193.5g

나토밴드 줄질 후 무게 117g

위 두장의 사진에서 알 수 있지만, 193.5g 에서 117g 으로 무게가 줄었다. 거의 절반 조금 안되게 가벼워지건데, 이러니 내가 만족 안할 수가 없었다.

 

나토밴드 줄질(줄 교체)

어떤밴드를 할 지 고민하다가, 나토밴드로 선택했다. 아무래도 나일론 재질의 시계줄이다 보니, 엄청 가벼워 보였다.
다른 고민은 고무밴드였는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어서 나토밴드로 고른 것도 있다.

그리고 검색해보니 태그호이어 순정 나토밴드가 있긴 한데, 내가 계속해서 시계를 잘 차고 다닐지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저 금액을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하였다. 계속 차고다니게 되면 구입 할 의사는 충분하다.

 

구입한 밴드 중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교체 완료

 

줄 교체하는 방법이야 줄질용 도구를 사용해서 바렛 봉을 제거하고, 브레이슬릿을 제거 후 주문 시 받은 바렛봉을 다시 꽂아주면 된다. 나토밴드의 장점이 바렛봉만 연결된 상태에서 줄 교체가 가능해서 줄질이 쉽다. 약간의 상처는 어차피 내가 평생 쓸 생각이니 상관없다.

 

줄 교체 후 생각보다 엄청 가벼워지고, 이뻐서 마음에 든다. 누군가는 여름이니까 나토밴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나는 무거워서 시계를 차고 다니고 싶어서 이번에 구입했고, 매우 만족한다.

 

구입한 나토 밴드

사실 사용해본적이 없다 보니 어떤것이 어울릴지 몰라서 총 4개를 주문했다.

주문한 사이트 링크는 여기를 클릭하면 확인 가능합니다.

0.1US $ 98% OFF|Breathable Soft Nylon Watchband For Omega 300 Ghost Party 007 Nato Longines Conquest Seiko Casio Mido 20 22mm Ma

 

구입한 4개의 밴드 중 하나는 내 다른 오토매틱 시계인 SNZH57에 양보했다. 아쿠아레이서에는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이기도 했고.

아쿠아레이서 줄질 관련해서 한참 찾아보다 보니, 줄은 22mm 를 구입하면 되지만 바넷봉 사이즈는 21mm 가 맞는 변태 사이즈라고 하여, 구입 할 때 판매자에게 21mm 바넷봉도 조금 챙겨달라고 했더니 한 10개 정도 챙겨줬다. 그런데 22mm 바넷봉도 문제없이 체결되고 오히려 22mm 봉이 더 나은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22mm 짜리로만 설치했다.

 

구입한 나토밴드 4종

 

신기한것은 구입 가격이 모두 동일한데, 지금 내가 설치한 나토밴드만 두께감이 다르다. 조금 더 두껍고 재질이 더 좋아보이는데, 더 비싸게 안받고 동일한 가격으로 받는 것은 꽤 신기하다.

줄질 후 착용 사진

나토밴드-착용-사진

 

SNZH57도 줄 교체를 하였다.

줄 교체 후기는 매우 만족스럽다. 일단 처음 목적이던 무게에 대해서 굉장히 가벼워졌기 때문이다. 디자인도 충분히 이쁘다. 

내 손목이 얇은 편이기도 하고, 연약한 손목이 버텨줄지 모르겠지만, 아주 마음에 들기 때문에 다시 평상시에 차고 다니기로 마음먹었다. 비싼 제품인데 모셔두는건 내 취향에도 안맞기도 해서, 이제부터라도 잘 차고 다닐 예정이고, 아주 기분좋은 지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