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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딜레마, 자율주행자동차에선 과연?

by SENE 2017.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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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딜레마, 자율주행자동차에선 과연?


트롤리 딜레마[Trolley Dilemma]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성적 정의와 정서적 정의를 말하는데요. 

마이크 샌델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 에서 언급된 딜레마입니다.



이 책에서 샌델은 한가지 문제를 학생들에게 제시합니다.


 "당신은 전차를 운전하고 있는 기관사이고 전차는 매우 빠른 속도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길에서 작업하고 있는 5명의 인부를 발견하였죠. 하지만 급정거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신 다른 길을 발견하지만 이 길위에는 한 명의 인부가 작업하고 있죠. 그럼 당신은 어떤 길을 선택하시겠나요?"



이 문제에서 학생들은 대부분이 철로를 바꾼다고 대답합니다. 

여기서 샌델은 다시 다른 문제를 제기하죠.



"빠른 속도로 달리는 전차를 다리 위에서 내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5명의 인부가 일하고 있죠. 하지만 당신 앞에는 뚱뚱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을 당신이 다리아래로 떨어뜨리면 전차가 멈추게 되어 5명의 인부가 살아남게 됩니다. 이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이번 문제에서는 학생들이 쉽게 대답하지 못합니다.


위 두가지 문제의 다른점이 무엇인가요?

전자의 경우는 단순히 스위치 조작을 통한 결과를 가지고 말하는 것이지만, 후자는 행동으로 인하여 피냄새가 나게 되죠.

조슈아 그린의 주장에 따르면 실제 인간이 닥친 상황에서 윤리적인 결단을 내릴 때에는 정서적 또는 이성적 시스템에서 우세한 쪽을 고른다는 거죠.



자율주행자동차에서는 물론 사고라는게 안나면 좋겠지만...

트롤리 딜레마와 같은 상황이 안생길수 없겠죠.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것을 판단하고 해결할 텐데요.

만약 위와 같은 상황에서 자율주행자동차는 어떤판단을 내릴까요?

운전자를 희생한다면 다수의 사람이 살 수 있다는 판단을 한다면

그 차량을 살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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